3살 때 이미 신동이라 불렸고 5살 때 작곡을 했으며 7살 때 바이올린 소나타를, 8살 때는 교향곡을 작곡한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12살에는 오페라까지 작곡한 서양음악사의 최고 천재 바로 모차르트(1756-1791)입니다. 그는 괴테의 표현대로 '능력을 가늠할 길이 없는' 그야말로 천재 중의 천재 작곡가였습니다. 오죽하면 '신이 인간에게 내린 최대의 축복' 이라 불리기도 합니다. 모차르트는 전 음악 장르에 걸쳐 걸작들을 남겼는데, 알려진 것만도 628여 작품에 이릅니다. 1756년 1월 27일 잘츠부르크에서 태어났으며 어려서부터 음악적 재능이 뛰어나 피아노 연주실력이 놀라웠으며 작곡에도 천부적인 재능을 보였습니다. 아버지 레오폴드는 어린 모차르트에게 철저한 음악 수업을 시켰습니다. 그래서 그는 유년 ..
'서양음악의 아버지'라 불리는 음악가 바흐(1685-1750)는 1685년 독일 튜링겐 아이제나흐에서 태어났습니다. 아버지가 바이올리니스트였으며 집안에 무려 30여 명의 음악가가 배출될 정도로 독일의 대표적인 음악가문이었습니다.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면서 열네 살 많은 큰형 크리스토프가 집안을 꾸려가야 했기 때문에 정규수업을 받기 힘들 정도로 형편이 어려웠습니다. 당대의 저명한 작곡가 파헬벨의 제자로 오르가니스트였던 큰형으로부터 오르간을 배우며 음악수업을 받았습니다. 소년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열정이 남달랐던 바흐는 스스로 밤낮을 가리지 않고 매일 유명 작곡가들의 악보를 필사하거나 편곡을 하면서 음악 공부에 매달렸습니다. 특히 오르간에 대한 열정이 대단하여 당시 오르간의 대가인 라인켄의 오르간 연주를 듣기..
우리가 '클래식'이라는 용어를 쓸 때, 그것은 서양음악 전반을 가리키는 의미로 흔히 사용됩니다. 중세부터 바로크, 고전, 낭만, 현대 등 서양음악 전반을 통틀어 지칭하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엄밀히 따지자면 '클래식'이라는 말은 고전주의 음악을 지칭합니다. 좀 더 정확히 말하자면 오스트리아 빈에서 완성된 고전주의, 그러니까 하이든과 모차르트, 베토벤의 시대를 관통했던 음악적 양식과 그 흐름을 일컫는 것입니다. 약간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바흐가 타계한 1750년부터 베토벤이 세상을 뜬 1827년까지를 고전주의 시대라 칭합니다. 사상적으로 계몽주의가 융성하고 시민계급이 새로운 시대의 주체로 떠오르고 있던, 이른바 근대의 초입입니다. 그런데 이 고전주의는 음악사의 사전적 의미를 종종 뛰어넘어 '어..
모차르트가 남긴 협주곡은 모두 40여 곡입니다.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비롯해 호른, 클라리넷, 바순 같은 관악기들을 위한 협주곡도 있습니다. 물론 그중에서도 피아노 협주곡이 가장 많습니다. 30곡에 가깝습니다. 모차르트 본인이 피아노의 명인이었을 뿐만 아니라, 당시에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고 친근하게 여겼던 악기는 역시 피아노였던 까닭입니다. 어린 시절의 모차르트는 당연하게도 피아노의 조상 악기인 쳄발로(하프시코드)를 연주했을 것이고, 그 악기를 염두에 두고 곡을 썼을 겁니다. 기록에 따르자면 모차르트가 피아노(클라비어)를 처음 본 것은 1777년, 그러니까 스물한 살 때였다고 합니다. 당시의 모차르트는 매우 흥분해서 아버지에게 "이 악기는 대단합니다. 악기의 왕이 될 거예요. 하지만 가격이 너무 비싸답니다..
작가 안데르센은 30대 중반에 긴 여행길에 오릅니다. 1840년 10월31일 덴마크의 코펜하겐에서 출발해서 독일과 이탈리아, 그리스를 거쳐 중동지역까지 건너갑니다. 이후에 오스트리가 빈을 통해 덴마크로 다시 돌아오는 9개월에 걸친 긴 여정이었습니다. 그는 당시의 여행에서 겪은 일들과 보고 들은 것들을 2년 뒤에 책으로 펴냅니다. '시인의 시장' 이라는 여행기인데, 그 여행기의 첫 번째로 등장하는 도시는 독일 함부르크입니다. 코펜하겐에서 출발한 지 엿새 뒤인 11월5일, 안데르센은 함부르크의 슈타트 론돈 호텔에 있었습니다. 사실 안데르센의 주머니 사정으로는 그 호텔에 묵을 수 있는 처지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도 그곳을 찾아갔던 까닭은 리스트의 연주회가 있었기 때문이었습니다. "친구들이 뒷계단을 통해 무대에..
베토벤은 정치적으로 공화주의자에 가까웠습니다. 사실 그 시절의 예술가들은 왕정보다는 공화정을 지지하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그가 사랑한 여인들이 하나같이 귀족 집안의 딸들이었다는 점입니다. 그것은 모차르트와 매우 다른 면모였습니다. 모차르트는 워낙 어릴때부터 귀족들의 총애를 받았을 뿐더러 궁정에서 공주들하고 함께 놀았던 경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유사 귀족'으로 착각했던 측면이 있습니다. 잘츠부르크의 콜로레도 대주교 밑에서 '음악하인'으로 일하던 시절에 "나는 식탁에서 서열이 가장 낮다"고 불평을 터트렸던 이면에는 그런 자의식이 자리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의 결혼이라는 문제 앞에서는 분명히 현실적이었습니다. 알려져 있다시피 모차르트의 아내가 된 콘스탄체는 모차..
헨델의 '수상음악'은 1717년 7월 17일 영국 템즈 강에서 열린 국왕의 연회에서 연주하기 위해 작곡되었습니다. 우연의 일치이겠지만 바로크 시대를 수놓았던 세 명의 거장이 동갑내기였습니다. 바로 바흐와 헨델, 그리고 또 한 명은 이탈리아 태생의 음악가, 특히 하프시코드 연주로 명성이 자자했던 도메니코 스카를라티(Domenico Scarlatti(1685-1757))입니다. 세 명은 모두 1685년에 태어났습니다. 바흐는 평생 독일을 떠나지 않았지만, 알려져 있다시피 헨델은 20대 중반에 런던에 정착해 40대 초반이었던 1727년에 아예 영국인으로 귀화하게 됩니다. 이탈리아 나폴리에서 태어난 스카를라티는 로마에서 활약하다가 포르투갈 리스본의 궁정 하프시코드 연주자이자 공주의 음악선생으로 살았습니다. 훗날..
슈베르트(1797-1828, 오스트리아)는 19세기 독일 가곡의 기초를 세웠으며 완성시켰습니다. 적어도 가곡 분야에 있어서만큼은 그가 평생 흠모했던 베토벤, 모차르트도 그에 미치지 못합니다. 슈베르트의 어린 시절 초등학교 교장이었던 아버지와 형들이 모두 음악을 좋아하여 음악적인 환경에서 자랄 수 있었습니다. 그는 아버지와 형들로 부터 음악 수업을 받았으며 유달리 고운 목소리를 지녀 열한 살이던 1808년에 오스트리아 빈 궁정의 소년합창단에 들어갔습니다. 오늘날 빈 소년합창단의 전신입니다. 물론 이 합창단 출신의 대가(大家)는 슈베르트 말고도 하이든이 있습니다. 그런데 하이든이 그랬던 것처럼 슈베르트도 변성기에 이르러 합창단에서 나올 수 밖에 없는 처지가 됩니다. 1813년 가을, 목소리가 슬슬 걸걸해지기..
베토벤의 교향곡 '합창'이야말로 클래식 역사상 가장 위대한 작품으로, 베토벤 정신의 승리이자 인류에게 헌정된 환희의 대서사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작곡 기간도 베토벤 작품 중에서 가장 길었던 것으로 베토벤은 1792년 실러(Friedrich Schiller(1759-1805))의 시 '환희의 송가'에 감동하여 이것으로 곡을 쓰고자 생각했으며 1798년부터 이 곡을 스케치했다고 합니다. 1822년 런던 필하모니 협회로부터 교향곡 작곡을 의뢰받은 것이 작품을 구체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으며 이어 1824년 2월에 완성해, 같은 해 5월 7일 빈에서 그 자신에 의해 초연되었습니다. 거의 30여 년이 걸려 완성된 대작입니다. 특이하게 4악장에 합창과 독창을 사용한 것은 당시로서는 획기적인 것으로 이후 후대의 교향곡..
어린시절의 슈만은 문학적 재능이 빼어났던 소년이었습니다. 열다섯 살에 자서전을 쓰기도 했고, 김나지움 마지막 학년(우리로치면 고등학교 3학년)에는 '시와 음악의 밀접성에 관하여'라는 논문을 쓰기도 했습니다. 이런 문학적 재능은 아마도 부친에게서 이어진 것으로 유추됩니다. 아버지 프리드리히 아우구스트는 슈만의 고향인 츠비카우에서 서점을 운영하며 출판업을 했습니다. 그뿐만아니라 번역가로도 활동했습니다. 외국의 시인들, 예컨대 영국 시인 바이런의 작품을 번역해 독일에 소개하는 일 등을 했습니다. 1810년에 다섯 형제의 막내로 태어난 슈만은 늦둥이였는데, 아버지는 이 아들을 유독 곁에 두고 예뻐했다고 합니다. 늦둥이여서고 그랬겠지만 막내가 보여준 문학적 재능 때문이기도 했을겁니다. 슈만은 열 살이 조금 넘었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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