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대 음악가들 중에서 음악에 경계가 없다는 사실을 보여준 인물로 구스타프 말러(Gustav Mahler)가 있습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마지막에 자리하는 이 음악가는 특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 어린 시절에 들었던 군대의 행진음악 아버지가 운영하던 선술집에서 흘러나오던 유행가 가락 농부들의 소박한 춤곡 거리를 떠도는 장돌뱅이들의 음악을 과감하게 자신의 교향곡 속으로 끌어들입니다. 그래서 말러를 '혼종의 음악가' '융합의 음악가'라고 종종 표현합니다. 물론 말러 이전에도 기존의 어떤 선율을 차용했던 작곡가들은 있었습니다. 르네상스 시대부터 그랬습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들에게서도 이런 식의 차용 기법은 종종 발견됩니다. 하지만 말러처럼 세속적 선율을 교향곡 속으로 과감히 끌어들인 작곡가를 찾기는 어렵습니..
바흐의 종교음악 가운데 빼놓을 수 없는 걸작이 입니다. 낭만주의 시대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였던 펠릭스 멘델스존이 100년만에 이 곡을 다시 연주해 잊혀졌던 바흐를 부활시켰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진 음악사적 상식입니다. 그런데 멘델스존은 바흐의 악보를 어떻게 발견하게 되었는지 궁금합니다. 스페인 태생의 거장 페레 포르타베야 감독이 2007년에 만든 이라는 영화가 있습니다. 그야말로 '바흐에 대한 경배'라고 할 만한 영화입니다. 물론 상징적 표현들이 자주 등장하고 시점의 변화가 빈번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영화는 아닙니다. 재밌게 감상하려면 바흐의 삶과 음악에 대해 어느 정도 이해가 전재돼야 합니다. 이 영화에서는 당연하게도 바흐의 음악이 곳곳에 흘러 나옵니다. 그런데 그중에서 관객의 눈을 완전히 사로잡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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